경력의 빈칸을 잇는 날

경력 공백으로 다시 일할 시점을 고민하는 송파구민과 여성 구직자를 위한 일자리 연결 행사가 열렸다. 2026년 10월 20일 석촌역 인근 송파여성문화회관에서 진행된 ‘2026 송파 경력이음 매칭 DAY’는 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하고 취업·창업에 필요한 정보를 한자리에서 제공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행사에서는 셀프브랜딩 특강을 비롯해 취업정책 상담, 구인·구직 현장 면접, 지문적성검사, 퍼스널 컬러 진단, 플리마켓 등이 이어졌다. 구직 준비에 필요한 정보부터 실제 기업 면접까지 하루 동안 단계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마련된 것이 특징이다.
경력이음 매칭 DAY 행사 개요
| 행사명 | 2026 송파 경력이음 매칭 DAY |
|---|---|
| 일시 | 2026년 10월 20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
| 장소 | 석촌역 인근 송파여성문화회관 내 송파여성경력이음센터 |
| 대상 | 송파구민과 취업·창업을 희망하는 여성 |
| 주요 프로그램 | 명사특강, 취업정책 상담, 현장 채용면접, 지문적성검사, 퍼스널 컬러 진단, 플리마켓 |
경력이음 매칭 DAY는 인재를 찾는 기업과 송파구민 취업 희망자,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연결하는 맞춤형 일자리 행사다. 단순한 채용면접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성향과 강점을 살펴보는 프로그램, 면접 이미지를 점검하는 진단, 취업 지원 제도를 안내하는 상담 창구까지 함께 운영됐다.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여러 고민을 한 장소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폭을 넓힌 행사였다. 현장에는 상담과 면접을 기다리는 참가자들이 오갔고, 각 공간에서는 담당자와 참가자의 대화가 차분하게 이어졌다.
나다움을 살펴본 셀프브랜딩 특강
오전 10시 30분부터 낮 12시까지는 주식회사 블러썸미 최명화 대표의 명사특강이 진행됐다. 강연 주제는 ‘나다움을 찾고 꽃피우는 셀프브랜딩’이었다.
무대 화면에는 강연자의 커리어 과정이 소개됐다. ‘산업도, 역할도 달라졌지만’이라는 문구와 함께 여러 분야를 거치며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특징과 방향을 찾는 내용이 차례로 펼쳐졌다.
강연 마지막에는 “커리어는 긴 게임입니다”라는 문장이 제시됐다. 경력 공백으로 조급함을 느끼기 쉬운 구직자들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신의 경력을 바라볼 수 있도록 건넨 메시지였다. 객석에서는 설명을 들으며 고개를 끄덕이거나 주요 내용을 메모하는 모습이 관찰됐다.
강연 후반부에는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아이를 키우고 있다고 밝힌 참석자가 강연자에게 경력과 관련한 고민을 질문했고, 객석도 대화에 집중했다. 개인의 경험을 새로운 경력으로 어떻게 연결할지 고민하는 참가자들의 관심이 드러나는 시간이었다.
소상공인과 만난 플리마켓
1층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플리마켓이 운영됐다. 소상공인 창업 지원을 위해 마련된 공간으로, 참가자들은 특강과 상담 일정 사이에 판매 공간을 둘러봤다.
취업과 창업이라는 두 갈래의 진로가 한 행사 안에서 함께 다뤄졌다는 점도 눈에 띄었다. 상담 창구를 찾는 사람과 플리마켓을 살펴보는 사람이 자연스럽게 오가면서 1층 공간에는 행사가 진행되는 내내 움직임이 이어졌다.
한곳에 모인 취업정책 상담기관
1층 한편에는 취업정책 홍보존이 마련됐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일자리 유관기관이 상담 창구를 운영하며 참가자에게 기관별 사업과 지원 제도를 안내했다.
참여 상담기관은 다음과 같다.
- 서울특별시 기술교육원 동부캠퍼스
- 송파세무서
- 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
- 서울동부고용센터 내일배움카드 사업 상담부스
- 서울동부고용센터 국민취업지원제도 홍보부스
- 서울동부권 중장년 내일센터
- 동부여성발전센터
상담 테이블마다 참가자와 담당자가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눴다. 여러 기관의 제도를 개별적으로 찾아봐야 하는 구직자에게는 자신의 상황과 관련된 지원 내용을 현장에서 질문할 수 있는 기회였다.
취업정책 홍보존은 교육훈련과 취업 지원, 중장년 지원, 세무 관련 정보 등 기관별 역할을 비교하며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필요한 내용을 메모하거나 담당자의 설명을 들으며 각 제도의 차이를 확인했다.
적성과 면접 이미지를 점검한 체험
지문적성검사 진로 상담에서는 지문을 통해 성향과 적성을 살펴보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상담사와 참가자가 일대일로 앉아 검사 내용을 확인하고 설명을 듣는 방식이었다. 진로 방향이나 자신에게 맞는 일을 고민하는 참가자들이 차분하게 상담에 참여했다.
퍼스널 컬러 진단 부스에는 여러 색상의 천이 펼쳐졌다. 전문가는 색상별 천을 참가자의 얼굴 가까이에 대며 어울리는 색을 살폈다. 면접을 앞두고 옷차림이나 인상을 고민하는 참가자가 자신의 색상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된 프로그램이었다.
현장에서는 퍼스널 컬러에 맞춘 면접 전 메이크업 지원도 이뤄졌다. 취업 정보 제공과 채용면접뿐 아니라 실제 면접에 필요한 이미지 준비까지 연결한 일정이었다.
기업과 구직자가 마주한 현장 면접
오후 1시부터 3시까지는 구인·구직 매칭이 진행됐다. 각 기업 부스에는 칸막이와 명패가 설치됐으며 면접관과 구직자가 마주 앉아 채용 관련 대화를 나눴다.
이력서를 준비한 구직자는 현장에서 기업 면접에 참여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긴장한 표정을 보이던 일부 구직자도 면접관과 대화를 이어가면서 점차 편안한 모습으로 바뀌었다. 부스마다 질문과 답변이 오갔고, 참가자들은 자신의 경험과 근무 의사를 설명했다.
정보를 얻는 데서 끝나지 않고 구직자와 기업이 실제 면접으로 연결됐다는 점이 이번 행사의 핵심이다. 오전 특강에서 자신을 표현하는 방향을 살펴보고, 정책 상담과 진단을 거쳐 오후 현장 면접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일정이 이어졌다.
경력의 공백에서 다음 단계로
2026 송파 경력이음 매칭 DAY는 경력 공백 이후의 진로를 고민하는 여성과 취업 희망 구민이 강연, 상담, 진단, 면접을 한자리에서 경험하도록 마련됐다. 취업 지원기관은 제도를 안내했고 기업은 구직자와 직접 만났으며, 참가자들은 자신의 적성과 이미지, 경력 방향을 점검했다.
송파여성경력이음센터는 취업과 창업에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 역시 구직자가 자신의 현재 상황을 살피고 필요한 지원과 기업을 만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길어진 경력 공백이 곧 가능성의 단절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이날 현장에서는 다시 일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의 질문이 이어졌고, 상담기관과 기업은 각자의 자리에서 필요한 정보를 제공했다. 강연장을 채운 메모와 상담 테이블의 대화, 면접 부스의 질문과 답변은 새로운 경력을 준비하는 과정이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