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계량기 동파 막는 3수칙

갑작스러운 강추위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 수도계량기와 수도관이 얼어붙는 동파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동파로 물이 나오지 않으면 생활에 큰 불편이 생기는 만큼, 겨울철에는 수도계량기 상태를 미리 살피고 보온 조치를 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의 핵심은 채우기, 틀기, 녹이기 세 가지다. 계량기함을 보온재로 채우고, 강추위에는 수돗물을 조금씩 흐르게 하며, 얼었을 때는 미지근한 물이나 약한 바람으로 천천히 녹여야 한다.
계량기함 보온재 채우기
먼저 수도계량기 보호통이나 계량기함 내부를 헌 옷, 스티로폼, 에어캡 등 보온재로 충분히 채운다. 보온재가 계량기 주변을 감싸도록 넣어 차가운 공기가 직접 닿지 않게 하는 것이 기본이다.
계량기함 주변에 틈이 남아 있으면 찬 바람이 들어올 수 있으므로, 틈새까지 꼼꼼하게 덮어 밀폐해야 한다. 내부를 채우는 데 그치지 않고 외부의 찬 공기 유입을 줄여야 보온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강추위에는 수돗물 틀기
영하의 날씨가 이어지거나 강추위가 예보되면 수도꼭지를 조금 열어 수돗물이 계속 흐르도록 한다. 물을 세게 틀 필요는 없으며, 가느다란 물줄기가 끊기지 않을 정도로 조절하면 된다.
권장되는 양은 분당 약 100㎖로, 2분 동안 종이컵 한 잔이 채워지는 정도다. 수돗물을 조금씩 흐르게 하는 것만으로도 수도계량기와 수도관이 얼어붙는 상황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얼었다면 천천히 녹이기
수도계량기나 수도관이 이미 얼었다면 헤어드라이어의 약한 바람이나 미지근한 물을 이용해 서서히 녹여야 한다. 얼어붙은 부분에 갑자기 강한 열을 가하지 않고 낮은 온도부터 천천히 온기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50℃ 이상의 뜨거운 물을 갑자기 부어서는 안 된다. 급격한 온도 변화로 유리나 계량기가 깨질 수 있으며, 이는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뜨거운 물 대신 미지근하거나 따뜻한 물을 사용해 차분하게 녹여야 한다.
계량기가 깨졌을 때 신고 방법
수도계량기가 얼어 깨졌다면 관련 기관에 신고해 교체와 필요한 조치를 요청할 수 있다.
- 다산콜센터 전화 120
- 양천구와 강서구를 관할하는 강서수도사업소 전화 02-3146-3800
계량기함을 채우고, 강추위에는 물을 틀고, 얼었을 때는 천천히 녹이는 작은 실천이 동파로 인한 불편을 줄이는 출발점이다. 본격적인 추위가 닥치기 전에 수도계량기와 계량기함을 점검하면 겨울철 수도 사용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