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 서울 문화예술 대축제
광복 80주년 기념, 서울 전역에서 문화예술 행사 펼쳐진다
4월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을 맞아 서울 곳곳에서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펼쳐진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광복절 주간에 집중된 기념식 중심 행사를 넘어, 1년 내내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연중 22건의 특별 행사로 순국 선열의 희생과 애국정신 기려
서울시는 총 22건의 특별 행사를 기획해 순국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애국 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국제 문화 교류부터 문화유산 답사, 시민 참여 체험 프로그램, 대규모 광복절 행사까지 다양한 구성으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 예정이다.
한국-카자흐스탄 합작 뮤지컬 공연 예정
오는 8월 14일부터 15일까지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서울문화재단이 주최하는 한국-카자흐스탄 합작 뮤지컬 '열차 37호'가 선보인다. 이 공연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 있는 문화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독립운동 관련 문화유산 답사 프로그램 운영
4월부터는 초등학생과 가족,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서대문 일대의 독립운동 관련 문화유산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서울역사편찬원과 협력해 서대문독립공원, 종로, 명동, 효창공원 등 주요 역사 현장을 방문하며, 답사 영상도 제작되어 배포된다. 참여를 원할 경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이 필수다.
체험 프로그램과 야외 공연으로 시민 참여 확대
주요 문화시설은 매주 금요일 21시까지 연장 운영하는 '문화로 야금야금'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 많은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6월부터 8월까지는 독립유공자 후손 80명과 함께하는 조각보 태극기 제작, 문화유산 그림 그리기, 무궁화 화분 심기 등 광복절 기념 체험 프로그램이 집중 개최된다.
또한 6월 13일부터 14일까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는 서울시향이 주관하는 대규모 야외 시민 공연인 광복 80주년 기념 강변 음악회가 열린다. 이 공연 역시 사전 예매가 필요하다.
광복절 주간 특별 행사와 전시도 풍성
8월 15일 광복절 당일에는 기념 타종행사와 함께 세종문화회관에서 서울광장 공연, 뮤지컬 '영웅'의 주연 배우들이 참여하는 갈라 콘서트 'SEOUL MY SOUL'이 개최된다.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감동적인 무대가 될 것이다.
광복절을 맞아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시민들이 기증한 자료를 포함한 특별전이 8월 8일부터 시작되며,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가나 아트 컬렉션 특별전이 10월 26일까지 이어진다. 사직동 이회영 기념관에서는 낭독회와 독서 클럽이 연중 개최되어 시민들의 꾸준한 참여를 돕는다.
시민과 함께하는 광복 80주년 문화예술 축제
서울시는 시민들이 일 년 내내 문화와 예술을 통해 광복의 가치를 깊이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알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자세한 행사 일정과 참여 방법은 서울문화포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