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중호우 대비 풍수해 안전 대책 가동

서울시,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풍수해 안전 대책 본격 가동
서울시는 다가오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기습 폭우 등 위험 기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5월 15일부터 10월까지 풍수해 재난 안전 대책 본부를 24시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저지대 및 재해 우려 지역을 집중 관리하고, 골목 침수 위험 감지와 빗물그릇 확보 등 다양한 분야별 종합 대책을 포함한다.
침수 경보 신기술 도입과 실시간 대응 체계 구축
지하차도 및 산사태 취약 지역 집중 관리
지하차도 98개소는 차도면 침수 시 즉시 통제하며, 하천 산책로는 예비 특보 단계에서 진출입 차단 시설과 자동 경보 시설을 선제적으로 가동한다. 산사태 취약 지역 492곳은 산림청 예측 정보를 바탕으로 상황 판단 회의를 거쳐 산사태 예·경보를 발령하고 주민 사전 대피 체계를 가동한다. 현장 예방단과 돌봄 공무원 등 400여 명이 지원에 나선다.
빗물그릇 추가 설치 및 방재 시설 확충
서울대공원 등 7개소에 빗물을 담는 빗물그릇 기능을 도입해 침수를 예방하고 있으며, 올해 5개소를 추가해 총 12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최대 75만 7,000톤의 빗물을 저장할 수 있어 하천 중·상류 지역 공원에 우선적으로 설치된다. 또한 수도권 기상청과 서울시 재난안전상황실 간 전용선을 통해 실시간 기상 정보 교류가 이루어지고, 경찰, 군, 소방과 협의체를 운영하며 재난 대응 역량을 점검한다.
시민 행동 요령과 재해 약자 지원 체계 강화
서울시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행동 요령을 안내한다. 침수방지시설 설치와 하천 고립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반지하 거주 재해 약자를 위한 동행파트너 운영 등이 포함된다. 침수 경보 발령 시에는 재해 약자의 신속한 대피를 지원하며, 일반 시민도 침수 위험 상황을 인지하고 스스로 대피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침수 예·경보는 15분 강우량 20mm 이상, 1시간 강우량 55mm 이상, 도로 수위 15cm 이상 등 기준을 초과할 경우 발령되며, 해당 자치구와 경찰, 소방 등 주요 기관에 신속히 전파된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철저한 점검과 신속한 대응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