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심야 자율주행 교통 혁신 현장

서울 심야 자율주행 교통 혁신 현장
서울시가 시민들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심야와 새벽 시간대에 운행하는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특히 새벽 노동자와 심야 이용객들의 교통 편의를 크게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국내 최초 심야 자율주행 택시, 강남 전역 확대
지난해 9월 역삼, 대치, 도곡, 삼성동 일대에서 시범 운행을 시작한 국내 최초의 심야 자율주행 택시가 올해 6월 16일부터 운행 지역을 압구정, 신사, 논현, 청담까지 확대했다. 강남 전역을 아우르는 이 서비스는 총 3대의 차량이 운행되며, 1대당 최대 3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다.
운행 시간은 평일 밤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이며, 봉은사로, 테헤란로, 개포로 등 동서축과 강남대로, 삼성로, 영동대로 등 남북축 주요 도로를 포함한 약 18㎢ 구간에서 운행된다. 이용자는 카카오T 앱을 통해 자율주행 택시를 호출할 수 있으며, 골목길이나 어린이 보호구역 등 일부 구간에서는 안전을 위해 수동 운전이 병행된다.
새벽 노동자 위한 '새벽동행' 자율주행 버스 운행
새벽 시간 출근하는 환경미화원, 경비원 등 노동자들의 편의를 위해 도봉산역 광역환승센터에서 영등포역까지 운행하는 'A160' 대형 전기 자율주행 버스가 운영 중이다. 이 버스는 좌석 22석(장애인석 포함)으로 입석이 금지되어 있으며, 평일 새벽 3시 30분부터 왕복 1회 운행된다.
운행 구간은 도봉산광역환승센터에서 쌍문역, 미아사거리, 종로, 공덕역, 여의도환승센터를 거쳐 영등포역까지 약 25.7㎞에 이른다. 이용자는 정류소에 설치된 버스 정보 안내 단말기나 네이버, 카카오 등 포털에서 실시간 위치와 도착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는 무료로 운영되나, 올해 하반기부터는 유상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지역 맞춤형 동작구 자율주행 마을버스 시범 운행
동작구에서는 자치구 단위 마을버스 성격의 지역동행 자율주행 버스 '동작 A01'을 시범 운행 중이다. 2대의 카운티 일렉트릭 차량이 운행하며, 시험 운전자 1명과 최대 14명의 승객이 탑승 가능하다.
운행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10분까지이며, 중식 시간인 12시부터 1시 30분까지는 운행하지 않는다. 운행 구간은 숭실대 중문에서 숭실대입구역, 중앙대 후문까지 편도 1.62㎞ 구간이다. 이용자는 정류소 안내 단말기와 네이버, 다음 포털에서 실시간 도착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는 무료로 운영되며, 2026년 상반기부터 유상으로 전환될 계획이다.
최첨단 자율주행 대중교통, 시민 안전과 편의 책임진다
서울시는 심야와 새벽 시간대에도 시민들이 불편함 없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최첨단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번 자율주행 교통 혁신은 민생 맞춤형 교통 정책의 일환으로, 서울 시민들의 생활 편의와 안전을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