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웨딩가든 20곳 확대, 특별한 결혼식의 새 지평

서울시, 공공 웨딩가든 20곳으로 확대 운영

서울시는 결혼식 예약난 해소와 개성 있는 결혼식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공공예식장인 웨딩가든을 기존 9개소에서 20개소로 대폭 확대 운영한다. 이번 확대는 도심 속 자연환경을 활용한 야외 결혼식 수요 증가에 부응하는 조치로, 예비부부들에게 특별하고 친환경적인 결혼식 공간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자연과 어우러진 다양한 웨딩가든 소개

새롭게 조성되는 웨딩가든은 남산 한남자락, 서울숲, 서울식물원 등 서울 곳곳의 매력적인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11개 신규 장소를 포함한다. 기존 9개소와 합쳐 총 20개소가 운영될 예정이며, 일부 시설은 서울시 예산으로 보수 및 정비가 진행 중이다.

특히, 북서울꿈의숲 웨딩가든은 하객 수용 인원이 많아 예비부부들의 선호도가 높으며, 2025년 10월 초까지 야외 피로연장 보수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남산 한남 정원 웨딩홀은 2025년 9월부터 운영을 시작하며, 최대 150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주요 웨딩가든 위치 및 운영 일정

특별한 웨딩가든의 매력과 운영 개선 사항

남산 한남 정원 웨딩홀은 남산의 싱그러운 녹음과 아늑한 분위기를 자랑하며, 2025년 하반기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이곳은 프라이빗한 하우스웨딩을 원하는 예비부부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9월 27일 첫 예식이 예정되어 있다.

또한, 공원 내 피로연 운영 기준이 개선되어 케이터링이 가능해짐에 따라 예비부부와 하객들의 편의가 크게 향상되었다. 다만, 공간이 협소한 서울숲 설렘정원과 서울식물원 사색의 정원은 피로연 진행이 불가하다.

신청 자격 및 절차 안내

서울시 웨딩가든 이용은 예비부부 중 한 명 이상이 서울시 거주자 또는 생활권자여야 하며, 부 또는 모가 서울시 거주자인 경우도 신청 가능하다. 신청 시에는 주민등록초본, 재직증명서, 재학증명서, 사업자등록증, 가족관계증명서 등 관련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신청은 ‘서울웨딩’ 누리집과 상담 전화(1899-2154)를 통해 가능하며, 결혼전문업체와 상담 후 신청서와 동의서, 증빙서류를 제출하는 절차를 거친다. 용산가족공원은 2025년 예식 예약에 한해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를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2026년부터는 ‘서울웨딩’ 누리집을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