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P 서울디자인위크, 디자인과 삶의 만남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펼쳐지는 디자인 축제
2025년 10월 15일부터 26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서울디자인위크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전시, 콘퍼런스, 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디자인을 더욱 가깝게 체험하고,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철학과 경험을 공유하는 장으로 꾸며진다.
디자인페어: 개인과 도시를 잇는 디자인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는 DDP 디자인페어는 ‘디자인, 디자이너, 디자인라이프’를 주제로, 디자인이 개인의 삶과 산업, 도시 문화에 미치는 영향과 가능성을 조명한다. 무신사 계열 29CM과 협업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포함해 총 7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참가 브랜드들은 인생의 취향을 맥시멀리스트, 쉼 예찬론자, 고요한 미식가, 낭만적 실용주의자 등으로 나누어 관람객들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전시관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디자인 콘퍼런스: AI 시대 디자이너의 역할과 취향
10월 17일과 18일 양일간 열리는 디자인 콘퍼런스에서는 AI 시대에 디자이너가 갖는 정체성과 역할, 그리고 개인 취향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펼쳐진다.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시각디자이너 전채리, 공간 디자이너 백종환, 광고기획자 송재원, 애니메이션 감독 장성호, 뇌과학자 장동선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강연을 진행한다. 또한 비주얼 디렉터 노희영, 포인트오브뷰 대표 김재원, 칼럼니스트 김도훈 등도 참여해 AI 시대 취향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해법을 제시한다.
특별 전시와 디자인 라이프 체험
디자인랩 4층 잔디사랑방에서는 ‘시팅서울(Seating Seoul)’ 전시가 10월 15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송봉규, 잭슨홍, 전산, 하지훈 등 100명의 디자이너가 만든 100개의 의자가 전시되어 디자인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보여준다. 이간수문전시장에서는 가전부터 자동차까지 다양한 산업 분야의 디자인 스튜디오 12곳이 참여해 초기 스케치부터 완성품까지 디자인 전 과정을 소개한다.
아트홀 내부에서는 유명 디자이너 10명이 각자의 취향을 담아 선택한 물건을 전시하며 관객과 생각을 나눈다. 또한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이 1년간 지원한 4개 디자인산업의 개발 과정과 결과물을 선보이는 ‘서울 디자인산업 스펙트럼’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주말 디자인마켓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
서울디자인위크 기간 중 주말마다 빈티지 의류, 디자인 소품, 먹거리 등이 어우러진 디자인마켓이 운영된다. 다양한 업체의 팝업 스토어와 서울디자인스폿, 스탬프투어 이벤트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미래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하는 서울디자인위크
서울디자인위크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디자인 산업 MICE 행사로, 미래 디자인 트렌드를 예측하고 새로운 디자인 제품을 선보이며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다. 서울디자인은 기업의 고도화된 성장과 디자이너의 세계 진출을 지원하는 발판 역할을 하며, 디자인 산업 육성을 통해 기업과 디자이너, 시민 모두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번 행사는 AI, 지속가능성, 라이프스타일 등 미래 디자인 흐름을 선도하는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