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와 함께하는 AI 인재 양성 혁신

서울시 청년취업사관학교, AI 인재 양성의 새 지평 연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청년취업사관학교’가 엔비디아 등 글로벌 선도 기업과 협력하여 AI 및 데이터 분야 인재 양성에 본격 나섰다. 이번 협력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청년취업사관학교 2.0-1089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AI 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서울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전국 25개 캠퍼스, AI 인재 양성 허브로 도약

서울 전 자치구에 1개씩 총 25개 캠퍼스를 조성한 청년취업사관학교는 AI 산업 현장 수요에 부응하는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취업과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2025년 3,300명에서 2030년에는 1만 명까지 교육 인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빅테크 전담 캠퍼스 확대 및 특화 과정 운영

현재 마포(Microsoft), 중구(Salesforce), 종로(Intel)에서 운영 중인 글로벌 빅테크 전담 캠퍼스는 2026년 5개, 2030년에는 총 10개로 확대된다. 엔비디아, 오라클 등 글로벌 AI 선도 기업이 중급 이상 심화 교육과정을 전담하며, SK, KT 등 국내 대기업과 협력해 프로젝트 기반 현장 실무 교육도 병행한다.

또한, 성북(바이오), 영등포(핀테크), 강남(로봇), 강서(창조), 동대문(뷰티패션) 등 지역별 특화산업 거점 캠퍼스 5곳을 신규 운영해 지역 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AI 인재를 양성한다.

산·학·연 연계 고급인재 양성 트랙 신설

청년취업사관학교 수료생을 대상으로 서울 RISE 대학과 협력해 AI 심화 교육, 연구, 프로젝트 참여를 지원하는 ‘학위과정’과 ‘AI Core 인재 육성 과정’, ‘AI 반도체 설계 실무역량 강화 과정’ 등 고급 과정이 신설된다. 매년 20명을 선발해 연구 및 학위 과정까지 지원하며, 고급 인재 배출에 힘쓴다.

교육 참여 기회 확대 및 엄격한 학사 관리

기존 생애 2회로 제한됐던 교육 참여 횟수를 폐지해 1년 경과 후 재교육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중도 탈락 기준은 70점에서 80점으로 강화하고, 무단 중도 포기자의 재참여를 제한하는 등 엄격한 학사 관리를 통해 수료생의 역량과 취업 의지를 보장한다.

강사 자격 요건도 AI 및 SW 분야 실무 경력 2년 이상으로 강화했으며, 교육 파트너는 기업 인력 수요를 반영해 교육 과정을 설계·운영한다.

취업·창업 지원 프로그램 대폭 확대

청년취업사관학교는 2026년까지 300개 이상의 인턴십 일자리를 발굴·매칭하고, 2030년에는 1,000명에게 인턴십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공공 분야 AI 인재 수요에 대응하는 ‘시정연계 인턴십’도 신설해 교통, 인구 등 데이터를 활용하는 공공기관 근무 기회를 확대한다.

또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AI 기업 자격증 취득 과정을 운영하며, 실전 모의고사와 응시료 지원 등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창업 희망자를 위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도 강화해 기술, 마케팅, 투자 유치 등 창업 전 과정을 지원한다.

캠퍼스 확충과 대학 협력으로 교육 인프라 강화

평균 494㎡ 규모의 소형 캠퍼스 16개를 2030년까지 1,000㎡ 이상의 중·대형 캠퍼스로 확장한다. 대학과 협력해 ‘찾아가는 청년취업사관학교’를 도입, 첨단 장비와 우수 인력을 활용한 전문 교육을 제공한다. 2030년까지 연간 AI 인재 1만 명 양성을 목표로 한다.

12월에는 청년취업사관학교와 기업, 대학, 협회·단체가 참여하는 ‘서울 AI 얼라이언스’를 구성해 AI 인재 양성 방향과 방법을 논의하고, 2030년까지 250개 참여 기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사회적 약자 지원과 내부 네트워크 강화

사회적 약자 청년을 위한 기초 온라인 교육과 기업 사회공헌 사업 연계 교육훈련 지원금을 제공해 취업 취약계층의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동문회 기능을 강화해 멘토링과 재능기부, 장학금 후원 등 다양한 사회 활동도 활성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