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마음이 자라는 북 페어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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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6일, 위례 호수공원에서는 제4회 고민 해결 축제 <좋아서 하는 북 페어>가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맑고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수변 데크를 따라 흰색 천막 부스들이 정갈하게 자리 잡아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번 행사는 ‘고민은 덜고, 나를 채우는 3가지 맞춤 프로그램’을 주제로 세 부분으로 나누어 진행되었습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어진 1부에서는 다양한 출판사들이 참여해 어린이와 주민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서점 지기들의 책 추천과 도서 전시 및 판매가 이루어졌습니다. 각 부스에서는 신간 소개와 추천 도서 안내가 활발히 이루어져 풍성한 독서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부스마다 어린이와 주민들이 모여 책을 살펴보고 출판사 담당자와 소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볕뉘서재 부스에서는 고민에 맞는 책을 추천하는 사다리 타기 상담이 진행되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인간관계, 자존감, 삶의 방향 등 다양한 주제에 맞춘 도서와 따뜻한 문구가 담긴 카드가 함께 전시되어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더 작업실 부스에서는 작가와 출판사 관계자가 직접 방문객을 맞아 도서 기획 의도와 내용을 설명하며 친절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느림서재 부스에서는 예쁜 일러스트 엽서와 스티커, 독서 관련 굿즈들이 함께 전시되어 방문객들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책을 매개로 한 작가와 주민 간의 대화가 이어지며 북 페어만의 따뜻한 분위기가 행사장 곳곳에 퍼졌습니다. 어린이 방문객들은 마음에 드는 책을 발견하고 부스 관계자와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바닥에 앉아 편안하게 독서에 몰입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도 함께 책을 고르고 이야기를 나누며 소중한 추억을 쌓았습니다.

점심시간 무렵 잠시 한산해진 부스 주변은 호수공원에서 울려 퍼지는 음악과 분수 쇼로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이어진 2부 프로그램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 부스가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아이들은 알록달록한 펜으로 고민과 생각을 적고, 말랑말랑한 키링 만들기 체험에 열중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스피드 퀴즈에 참여하는 아이들은 엄마와 함께 책을 골라 읽으며 퀴즈에 도전했습니다. 퀴즈를 맞힌 아이들에게는 달콤한 사탕과 푸짐한 선물이 전달되어 현장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습니다.

가장 많은 어린이가 몰린 3부 프로그램 ‘나만의 플랜트몬 만들기’에서는 아이들이 색종이를 찢고 붙이며 자신만의 식물 콜라주를 완성했습니다. 선생님의 안내에 따라 차분히 작품을 만드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진지함과 창의성이 돋보였습니다.

이번 북 페어는 책을 매개로 작가와 주민이 소통하고,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며 따뜻한 추억을 쌓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아이들의 반짝이는 눈망울과 정성 어린 손길이 모여 행사장 전체에 온기가 가득했습니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행사가 지속되어 책과 마음이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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