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과 함께한 초록동행 원예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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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과 함께한 초록동행 원예체험

다문화가정 가족과 함께한 반려식물 체험 ‘초록동행’

서울 강서구가족센터는 9월 19일 다문화가정 24가정 65명이 참여한 가운데 ‘초록동행’ 반려식물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화분을 만들고 식물을 돌보며 가족 간 대화와 교감을 증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작은 초록이 마음을 살립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초록동행은 단순한 원예 체험을 넘어 식물을 매개로 가족의 정서적 안정과 지역사회와의 연결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이다. 베트남,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라오스 등 다양한 국가 출신 다문화가정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오감 체험과 성장일기 작성

행사는 강서구가족센터 주최, (사)하이서울기업협회 후원, (사)인문의향기 협력으로 진행됐다. 참여 가족들은 어머니용 포인세티아와 어린이용 국화를 직접 화분에 옮겨 심으며 흙과 잎을 만지고 향기를 느끼는 오감 체험을 경험했다. 각 테이블을 돌며 분갈이 방법과 물주기 등 식물 관리법을 안내하는 초록동행사들의 설명도 이어졌다.

완성된 화분에는 가족이 직접 이름을 붙이고, 앞으로 식물의 성장 과정을 기록하는 성장일기를 작성하도록 했다. 김유옥 초록동행사는 "반려식물은 체험보다 관리가 더 중요하다"며 가족 모두가 함께 물주기와 관리를 공유할 것을 당부했다.

디지털 기기에서 벗어나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이 스마트폰과 컴퓨터 게임 등 디지털 기기에서 잠시 벗어나 흙을 만지고 식물을 돌보며 자연과 가까워지는 경험을 제공했다. 식물은 하루아침에 자라지 않기에 가족이 함께 물을 주고 햇빛을 살피며 기다리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졌다.

사진 촬영과 성장 기록은 가족 공동체의 소중한 추억이 되며, 반려식물과 아이에게 매일 칭찬과 응원의 말을 건네자는 메시지도 전달됐다. 인문의향기가 준비한 응원 문구에는 "너의 꿈을 크게 펼쳐봐", "넘어져도 괜찮아, 다시 일어서면 돼", "오늘도 한 뼘 더 성장했네", "있는 그대로의 너를 사랑해" 등이 포함됐다.

다문화가정 정서 안정과 지역사회 연결 기대

초록동행은 낯선 환경에서 생활하는 다문화가정에 심리적 위안을 제공하고, 가족과 지역사회 간 교류를 촉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결혼이민자가 반려식물을 키우며 정서적 안정과 성취감을 얻고, 가족 참여 활동을 통해 문화적 차이를 좁히는 효과도 기대된다.

프로그램은 일회성 체험에 그치지 않고 반려식물 돌봄교실, 공동 텃밭 운영, 원예 교육과 전문자격 취득 지원 등 지역사회 활동과 사회 참여, 일자리 창출로 확장될 전망이다. 다양한 출신 주민들이 고향과 식물 이야기를 나누며 문화적 이해를 높이는 기회도 마련된다.

추석 선물과 함께한 따뜻한 마무리

참가 가족들에게는 체험한 반려식물과 함께 작업 장갑, 물뿌리개, 원예 가위, 식물영양제, 식물관리법, 성장관리노트 등 식물 관리에 필요한 물품이 제공됐다. 추석을 앞두고 김 선물세트도 전달되어 가족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행사 마지막에는 각 가족이 만든 반려식물을 소개하고, 이름과 의미, 체험 소감, 앞으로의 계획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단체사진 촬영으로 행사는 마무리됐다.

참가자들 높은 만족도와 긍정적 반응

강서구가족센터가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참여자들은 만점을 기록하며 높은 만족을 나타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흙을 만지고 식물을 심으며 뜻깊은 추억을 쌓았다는 평가가 많았다.

참가자들은 "아이와 뜻깊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 감사하다", "아이들이 매우 좋아했다", "아이와 함께 즐겁게 참여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식물에 대한 관심과 친밀감이 커졌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번 행사는 초록동행 프로그램이 홀몸노인 중심에서 다문화가정으로 대상을 확대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구립계산노인복지관, 서해구노인복지관, 마곡어르신복지관 등에서 진행된 프로그램과 함께 지역사회 내 반려식물 활용 활동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가족 사랑과 교감의 새로운 시작

작은 화분 하나가 가족 간 소통과 사랑을 키우는 매개가 되고 있다. 식물을 돌보는 일은 가족이 서로에게 관심과 애정을 표현하는 일상적 실천으로 이어진다. 강서구가족센터의 ‘초록동행’이 가족과 이웃을 잇는 소중한 추억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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