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시장 맥주축제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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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시장 맥주축제 풍경

망원동월드컵시장에 열린 글로벌문화축제

선선한 가을로 접어드는 2026년 9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망원동월드컵시장에서 제3회 글로벌문화축제가 열렸다. 금요일과 토요일에 이어진 이번 행사는 시장에서 즐기는 다양한 먹거리와 무료 맥주 증정,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을 한자리에서 선보였다.

망원동월드컵시장은 먹거리를 비롯해 채소와 과일, 생선, 의류 등 생활에 필요한 여러 품목을 취급하는 재래시장이다. 평소에도 상인과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으로, 축제 기간에는 시장 곳곳에 행사 공간이 마련되면서 한층 활기찬 분위기를 보였다.

시장 통로에 마련된 간이 테이블

축제 현장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시설은 시장 중간 지점마다 설치된 직사각형 간이 테이블이었다. 시장 통로의 폭이 넓지 않은 점을 고려해 별도의 의자는 놓이지 않았지만, 방문객들이 잠시 머물며 구매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됐다.

테이블 주변 여러 곳에는 쓰레기봉투가 설치됐다. 음식을 먹은 뒤 발생한 쓰레기를 바로 정리할 수 있도록 해 시장 통로를 이용하는 방문객의 편의를 높였다. 좁은 시장길 안에서 먹거리 행사와 통행이 함께 이뤄지는 만큼, 간이 테이블과 쓰레기 처리 공간은 축제 운영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했다.

시장 먹거리를 모은 메뉴판

현장에는 망원동월드컵시장 안에서 구매할 수 있는 여러 먹거리를 정리한 메뉴판도 마련됐다. 각 점포를 일일이 돌아보지 않아도 축제에서 판매하는 음식을 살펴볼 수 있어 방문객들이 메뉴를 고르는 데 도움을 줬다.

메뉴판에는 한입에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음식이 다수 소개됐다. 대표 메뉴 가운데 하나인 버블호떡은 1개 2천 원, 3개 5천 원에 판매됐다. 부담 없이 맛볼 수 있는 간식부터 맥주와 함께 먹을 수 있는 메뉴까지 선택지가 다양하게 구성됐다.

3천 원 이상 구매하면 맥주 한 잔

이번 축제에서 특히 관심을 끈 행사는 무료 맥주 증정이었다. 축제 기간 월드컵시장에서 3천 원 이상 상품을 구매한 방문객에게 맥주 한 잔이 무료로 제공됐다. 9월 초의 더위가 남아 있던 시기에 시원한 맥주와 시장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어 많은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시장 곳곳에서 판매한 간단한 음식은 자연스럽게 맥주 안주가 됐다. 방문객들은 점포에서 음식을 구매한 뒤 간이 테이블에 잠시 머물렀고, 시장 통로에는 장을 보는 사람들과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이 어우러졌다.

쫀득망원볼과 슬러시 행사

한편에서는 쫀득망원볼과 슬러시를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됐다. 월드컵시장 SNS 이웃이 되면 쫀득망원볼과 슬러시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방식이었다.

쫀득망원볼과 슬러시는 함께 담을 수 있는 전용 컵에 제공됐다. 행사 공간 한쪽에는 방문객을 맞이하기 위해 준비한 컵이 쌓여 있었고, 먹거리와 시원한 음료를 함께 즐기려는 사람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전통문화와 재활용 체험 프로그램

시장 중간 지점에는 축제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외국인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었으며, 노리개와 부채를 만드는 전통문화 체험이 운영됐다.

커피박을 활용한 키링 만들기 체험도 함께 진행됐다. 전통 장식과 생활 소품을 직접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이 나란히 구성되면서, 방문객들은 먹거리를 즐기는 데 그치지 않고 손으로 결과물을 완성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시장 점포가 선보인 특별 메뉴

축제 기간에는 평소 각 점포에서 판매하던 상품의 특성을 살린 먹거리가 다양하게 등장했다. 족발집에서는 수제 떡갈비를 판매해 방문객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했다.

평소 음식을 판매하지 않던 채소가게도 이날 특별 메뉴를 선보였다. 가게에서 취급하는 채소를 활용한 도토리묵무침은 한 접시 5천 원에 판매됐다. 시장의 일상적인 판매 공간이 축제 먹거리 공간으로 확장된 모습이었다.

소량으로 맛볼 수 있도록 컵에 담은 게장도 판매됐다. 한 번에 많은 양을 구매하지 않아도 컵게장 형태로 맛을 볼 수 있게 구성한 점이 특징이었다. 과일가게에서는 여러 과일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컵과일을 내놓았다.

먹거리와 문화가 어우러진 이틀

제3회 글로벌문화축제는 망원동월드컵시장의 여러 점포와 먹거리, 체험 행사를 하나로 연결했다. 시장에서 3천 원 이상 구매하면 제공되는 무료 맥주를 중심으로 버블호떡과 수제 떡갈비, 도토리묵무침, 컵게장, 컵과일 등 다양한 메뉴가 방문객을 맞았다.

시장 중간마다 놓인 간이 테이블에서는 구매한 음식을 맛보는 모습이 이어졌고, 체험 공간에서는 노리개와 부채, 커피박 키링을 만드는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장을 보는 일상적인 시장 풍경에 문화 체험과 먹거리 행사가 더해지면서 망원동월드컵시장은 이틀 동안 활기찬 축제 공간으로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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