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용품 가격표 속 세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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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용품 가격표 속 세금

학용품에서 시작하는 세금 이야기

강남구가 초등학생들이 세금의 의미와 쓰임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2026년 10월 26일부터 30일까지 관내 초등학교를 찾아가는 ‘배움이 있는 세금 이야기 교실’을 운영한다.

세금은 어린이에게 어렵고 복잡한 개념으로 느껴질 수 있다. 이번 교육은 학생들이 자주 접하는 학용품과 문구점 사례를 활용해 세금이 일상생활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구성됐다. 단순히 용어를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림과 생활 속 사례를 차례로 제시하는 눈높이 수업이다.

5개 초등학교 학생 248명 참여

교육은 모두 5회 진행된다. 학교별 일정은 다음과 같다.

날짜교육 학교
2026년 10월 26일언북초등학교
2026년 10월 27일자곡초등학교, 세명초등학교
2026년 10월 30일포이초등학교, 봉은초등학교

첫 교육은 언북초등학교에서 시작하며 자곡초등학교와 세명초등학교, 포이초등학교와 봉은초등학교 순으로 이어진다. 참여 대상은 각 학교의 5·6학년 학생으로, 전체 교육 인원은 248명이다.

강남구는 어린이들이 세금을 단순히 외워야 하는 지식이 아니라 자신들의 생활과 맞닿아 있는 제도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수업 내용을 마련했다. 학생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이야기를 먼저 보여준 뒤 세금의 개념과 필요성, 지방세의 역할로 이해의 폭을 넓히는 방식이다.

창문세와 수염세로 여는 수업

수업은 시대와 사회에 따라 만들어진 이색적인 세금을 소개하며 시작한다. 과거 유럽에서 시행된 창문세와 수염세, 일부 국가의 반려견 관련 세금이 주요 사례다.

학생들은 낯설고 흥미로운 사례를 통해 세금의 종류와 모습이 시대적·사회적 배경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났다는 점을 살펴본다. 어린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재에서 출발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세금 이야기에 친근하게 접근하도록 한 구성이다.

문구점에서 배우는 부가가치세

이색 세금 이야기에 이어 학생들의 일상과 가까운 문구점이 수업의 무대가 된다. 연필이나 공책 같은 학용품을 사는 상황을 통해 물건 가격에 부가가치세가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배운다.

어린이들은 자신도 물건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세금과 연결돼 있다는 점을 확인한 뒤 세금이 무엇인지, 왜 필요한지를 차례로 이해하게 된다. 추상적으로 보이던 개념을 익숙한 소비 경험과 연결해 설명함으로써 세금이 생활과 동떨어진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도로와 공원으로 돌아오는 세금

수업은 세금의 개념을 넘어 지방세의 역할과 공공서비스의 관계도 다룬다. 학생들은 납부된 세금이 주민을 위한 시설과 서비스에 어떻게 사용되는지 살펴본다.

  • 주민이 이용하는 도로
  • 생활 가까이에 조성된 공원
  • 주민을 지원하는 복지시설

세금은 단순히 내야 하는 돈이 아니라 공동체를 유지하고 주민 생활을 돕는 공공서비스의 재원이라는 점이 이번 교육의 핵심이다. 강남구는 어린이들이 세금의 쓰임을 구체적인 생활 공간과 연결해 이해하고 올바른 납세 의식을 기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어린이 눈높이 교육 이어간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어릴 때부터 세금이 어디에 쓰이고 왜 필요한지 이해하는 일이 올바른 납세 의식을 기르는 중요한 밑거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린이들이 세금을 쉽고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과 홍보 활동을 계속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번 세금 이야기 교실은 어린이에게 익숙한 학용품 구매에서 출발해 세금의 필요성과 지방세의 역할, 공공서비스의 쓰임까지 단계적으로 살펴보는 교육이다. 강남구는 그림과 생활 사례를 활용한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세금과 공동체의 관계를 자신의 눈높이에서 이해하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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