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무주택 출산 가구 주거비 지원 시작

서울시, 무주택 출산 가구에 월 최대 30만 원 주거비 지원

서울시는 2025년 5월 20일부터 자녀를 출산한 무주택 가구를 대상으로 주거비 지원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한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출산 가구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2년간 최대 720만 원의 주거비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지원 대상과 조건

지원 대상은 2025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무주택 가구로,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이며 서울 내 전세 보증금 3억 원 이하 또는 월세 130만 원 이하의 임차 주택에 거주하는 가구다. SH·LH 공공임대주택 입주자는 제외된다. 반전세 가구의 경우 전세 보증금 월세 환산액과 월세 합산액이 130만 원 이내면 신청 가능하다.

지원 내용과 기간 연장

지원금은 월 최대 30만 원으로, 다태아 출산이나 추가 출산 시 기존 2년 지원 기간에 1~2년을 연장해 최장 4년까지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첫째 출산 후 2년 지원, 둘째 출산 시 1년 연장, 셋째 출산 시 또 1년 연장하는 방식이다. 다태아는 쌍태아 1년, 삼태아 이상 2년 연장 혜택이 주어진다.

신청 방법과 절차

신청은 2025년 5월 20일부터 7월 31일까지 '몽땅정보만능키'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8월부터 11월까지 자격 심사와 증빙 서류 제출을 거쳐 12월에 첫 6개월분 지원금이 지급된다. 지원금은 선지출 후지급 방식으로 6개월 단위로 4회 분할 지급된다.

유의 사항

지원 기간 중 무주택 조건을 유지해야 하며, 주택 구입이나 타 시·도로 이주 시 지원이 중단된다. 다만, 청약 당첨으로 분양권을 취득한 경우 입주 전까지 무주택 조건이 유지된다. 소득 검증은 행정정보공동이용을 통해 진행된다.

필요 서류 및 추가 정보

신청 시 임대차계약서 사본, 금융거래확인서 또는 월세 이체증, 청약홈 주택소유현황, 가족관계증명서 등이 필요하다. 자세한 내용은 '몽땅정보만능키'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