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오목눈이 숲놀이터

강동구에 문 연 자연형 유아숲
아이들이 도심 가까이에서 흙과 나무를 만지며 뛰어놀 수 있는 자연 체험 공간이 강동구에 마련됐다. 강동구 둔촌동 산125 일자산근린공원에 조성된 오목눈이 유아숲체험원이다.
체험원은 일자산 제2체육관 뒤편에 자리한다. 둔촌동 일대 재건축이 마무리되면서 늘어난 유아숲 체험 수요를 반영해 조성됐으며, 2026년 1월 조성 발표에 이어 같은 해 4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오목눈이 유아숲체험원이 문을 열면서 강동구의 유아숲체험원은 종달새, 오목눈이, 앨리스, 밤송이 등 모두 4곳으로 확대됐다. 아이와 보호자가 생활권에서 자연을 접할 수 있는 공간의 선택지도 그만큼 넓어졌다.
흙과 나무를 오감으로 만나는 공간
오목눈이 유아숲체험원은 자연을 기반으로 한 유아 교육과 놀이 공간이다. 아이들은 흙과 나무, 나뭇잎 같은 자연 재료를 직접 만지고 살피며 숲을 경험할 수 있다.
정형화된 플라스틱 놀이기구 대신 숲의 풍경과 어우러지는 목재와 밧줄 중심의 체험 시설이 설치됐다. 시설 사이에는 자연의 지형과 재료를 활용해 스스로 놀이 방법을 찾아갈 수 있는 환경이 펼쳐져 있다.
아이들이 나뭇잎을 줍거나 흙을 만지고, 나무 사이로 스치는 바람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도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눈으로 보고 손으로 느끼며 소리를 듣는 과정이 한 공간 안에서 이뤄져 오감을 활용한 숲 체험이 가능하다.
몸의 균형을 익히는 놀이 시설
대표 시설은 여러 방향으로 움직이며 몸을 사용할 수 있는 대형 그물놀이대다. 이 밖에도 징검다리와 밧줄 오르기 시설 등이 안전하게 마련돼 있다.
아이들은 그물 위에서 중심을 잡고, 징검다리를 건너며 발을 옮기고, 밧줄을 붙잡아 몸을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놀이를 이어간다. 정해진 동작을 반복하기보다 자신의 속도에 맞춰 움직이면서 균형감과 신체 조절 능력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숲에서 찾은 자연물을 활용한 자율 놀이는 아이들이 스스로 관찰하고 방법을 생각하게 한다. 나뭇잎과 흙, 나무 등 주변의 자연 재료가 놀이의 소재가 되며, 이런 활동은 창의력과 집중력을 키우는 교육 경험으로 이어진다.
보호자를 위한 엄마아빠 VIP존
아이들이 숲에서 활동하는 동안 보호자가 머물 수 있는 쉼터도 조성됐다. 보호자는 휴식 공간에서 아이의 움직임을 살피며 숲 체험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다.
특히 서울형 맞춤 돌봄 환경 정책의 하나로 양육자를 배려한 엄마아빠 VIP존이 마련됐다. 아이를 지켜봐야 하는 보호자가 보다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휴식 기능을 더한 점이 특징이다.
아이 중심의 놀이 시설과 보호자 중심의 쉼터가 한 공간에 함께 배치되면서 가족 단위 방문객이 숲속에서 활동과 휴식을 나눠 누릴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평일과 주말 이용 방식
유아숲체험원은 이용 시기에 따라 운영 방식이 다르다. 평일에는 사전에 모집된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정기이용기관이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매주 방문한다.
주말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가족이 함께 일자산근린공원을 찾은 뒤 아이의 숲 놀이와 보호자의 휴식을 한자리에서 이어갈 수 있다.
| 구분 | 운영 내용 |
|---|---|
| 평일 | 사전 모집된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정기이용기관이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매주 방문 |
| 주말 |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
| 위치 | 강동구 둔촌동 산125 일자산근린공원 일자산 제2체육관 뒤편 |
숲 체험에 알맞은 복장
체험원에서는 아이들이 흙과 나무에 직접 닿고 놀이 시설 사이를 활발하게 오간다. 숲의 자연 재료와 시설을 편안하게 경험하려면 활동에 맞는 복장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 팔을 보호할 수 있는 긴소매 옷
- 움직이기 편한 운동화
- 야외 활동에 필요한 모자
오목눈이 유아숲체험원은 도심과 가까운 일자산근린공원 안에서 자연형 놀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가을에는 나뭇잎과 흙, 바람을 가까이에서 느끼며 계절의 변화를 살필 수 있고, 아이들은 목재와 밧줄 시설을 오가며 자유롭게 몸을 움직일 수 있다.
자연을 활용한 놀이 공간과 양육자를 위한 휴식 공간이 함께 마련된 만큼, 온 가족이 숲의 정취 속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유아숲 체험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