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멍때리기 대회 참가자 모집

한강 멍때리기 대회, 반포한강공원 잠수교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5월 11일 반포한강공원 잠수교에서 '2025 한강 멍때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이 대회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멍한 상태를 유지하는 독특한 형식으로, 총 80팀을 선발해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과 선발 과정

참가를 희망하는 팀은 4월 18일 오전 10시부터 26일 오후 12시까지 공식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인원이 3천 팀을 넘으면 조기 마감된다. 최종 참가 명단은 4월 28일 오전 10시에 공식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에 공지되며, 개별 통보도 이루어진다.

선발 기준은 신청 사유를 중심으로 하며, 다양한 연령대와 성별, 직업의 참가자가 어우러지도록 배려한다. 대회 당일 결원이 발생할 경우 현장 신청으로 보충한다.

대회 진행 방식과 규칙

대회는 90분 동안 참가자들이 어떤 행동도 하지 않고 멍한 상태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말을 할 수 없으며, 의사 표현을 위해 4가지 색깔 카드(빨강, 파랑, 노랑, 검정)를 사용한다. 각각의 카드는 마사지, 물, 부채질, 기권 및 기타 요청을 의미한다.

멍때리기에 실패하면 퇴장 카드가 주어지고, 전통 무관 복장의 심판관에 의해 경기장 밖으로 안내된다.

심사 기준과 시상

우승자는 현장 시민 투표로 결정되는 예술점수와 심박수 측정으로 산출되는 기술점수를 합산해 선정한다. 참가자들은 암밴드형 심박 측정기를 착용하며, 15분마다 심박수가 기록된다. 시민 투표는 대회 내내 진행되며, 상위 10팀이 선정된다. 이 중 기술점수가 높은 순으로 1, 2, 3등과 특별상이 결정된다.

1등에게는 트로피와 상장이 수여되며, 2~3등에게는 상장이 주어진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참가 인증서가 제공된다.

부대 행사 및 일정

대회 종료 후에는 한강의 노을을 배경으로 '한강쉼표 명상'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후 7시부터 40분간 요가, 아로마테라피 체험, 싱잉볼 명상이 포함되며, 5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신청은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공식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행사 개요

• 일시: 2025년 5월 11일 오후 4시부터 7시 40분까지 (선수 등록 오후 3시)
• 장소: 반포한강공원 잠수교
• 주최 및 주관: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 주요 내용: 한강 멍때리기 대회 및 한강쉼표 명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