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금천 모아주택 1,965세대 공급 가속

마포·금천 모아주택 1,965세대 공급 가속
서울시가 마포구와 금천구 일대에서 모아주택 3곳을 통해 총 1,965세대의 주택을 공급하며 주거환경 개선과 세입자 보호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신속한 조합설립과 체계적인 주거 정책으로 지역 주민들의 주거 안정에 기여할 전망이다.
마포구 성산동 165-72번지 모아주택 사업
마포구 성산동 165-72번지 일대에서는 지하 5층, 지상 29층 규모의 6개 동에 총 556세대(임대 130세대 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다. 도로 폭은 기존 6m에서 10m로 확장되어 보행 안전성이 크게 향상되었으며, 용도지역은 제1·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 조정되어 토지 활용도가 높아졌다.
특별건축구역 지정과 우수 디자인 적용으로 채광과 경관을 고려한 공동주택 건축계획이 수립되었으며, 모아타운 내 세입자 보호대책도 마련되어 이주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 지역은 마포구청역(6호선)과 가까워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며, 성원초등학교 인근에 위치해 교육 환경도 뛰어나다.
금천구 시흥동 817번지 모아주택 사업
금천구 시흥동 817번지 일대에는 지하 5층, 지상 35층 규모 12개 동에 총 817세대(임대 218세대 포함)가 공급된다. 전체 세대의 20% 이상이 임대주택으로 구성되며, 용도지역 상향과 용적률 완화가 적용되어 사업성이 강화되었다.
단지는 남북 방향 3개소, 동서 방향 2개소의 통경축을 확보해 자연스러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며, 단지 외곽부는 10~15층, 중심부는 33~35층의 텐트형 구조로 조성된다. 기존 2개 공원을 통합해 활용도를 높이고, 시흥초등학교를 인근 독산로와 독산로20길이 만나는 곳으로 이전해 접근성을 개선했다.
태양광 패널을 적용한 친환경 디자인과 넓은 중앙 마당, 호암산 산책로 인근 개방형 공동이용시설 등 입주민과 지역 주민 모두를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이 계획되어 있다.
금천구 시흥동 943번지 모아주택 사업
금천구 시흥동 943번지 일대에서는 지하 4층, 지상 20층 규모 7개 동에 총 592세대(임대 119세대 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다. 전체 세대의 20% 이상 임대주택 건설에 따른 용적률 완화가 적용되어 사업성이 높아졌다.
주변 도로 정비와 어린이공원 확장, 시흥대로36길 일부 폐지 및 도로선형 개선 등으로 교통 흐름과 보행 환경이 크게 개선된다. 공공보행통로와 단지 중심부 휴식공간이 조성되어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보행 중심 공간이 마련된다.
안양천과 호암산을 잇는 통경축과 기존 남북 도로를 고려한 주동 배치, 아치형 스카이라인 설계로 단지 내외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보육시설, 노인복지시설, 도서관 등 개방형 공동이용시설도 설치되어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주거환경 개선과 세입자 보호에 중점
이번 모아주택 사업은 신속한 조합설립과 사업 추진으로 마포구와 금천구 일대 저층 주거지의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세입자 보호대책을 마련해 이주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사전에 차단하고, 지역 주민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되었다.
마포구와 금천구 일대 모아주택 사업은 지역의 주거 안정과 환경 개선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